대통령 직속 행정위원회인 국가교육위원회는 학생 평가 체제 개선과 미래 사회 대비 대학입시제도 개편 방안을 주요 의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학생 역량의 종합적인 평가와 고차원적인 사고력 측정을 위해 서·논술형 평가 방식 개선, 성취평가제 안착, 그리고 디지털 기반 평가로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용하 이화여대 교수는 현행 대입 제도가 학교 내신 신뢰성 및 수능 평가 타당성 등에서 한계를 지닌다고 지적하며, 공정성과 변별력을 확보한 학력 기반 평가 체제 구축과 서·논술형 문항 도입 및 보완 방안 모색을 제안했다. 더불어 교육 현장과 대입 간의 선순환 구조 마련을 위한 교육과정 연계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저출생 대응 교육개혁 특별위원회는 교육기관 적정 규모화, 대학 생태계 재구축 및 활성화, 삶의 역량 중심 교육 개편, 교원 역할 재정립 등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제시했다.
이상욱 한양대 교수는 인공지능 시대에 부합하는 교육 혁신 방안을 발표했으며, 국교위는 미래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장기적인 국가 교육 정책 틀 마련에 주력할 것임을 밝혔다. 이배용 국교위 위원장은 미래를 위한 교육 정책 수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bk23@kft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