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겨울방학은 실력 향상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고등학교 1년을 보낸 예비 고2는 이제 고등학교에 적응이 어느 정도 끝이 났기 때문에 정확한 자신의 실력을 판단해서 전략적으로 겨울방학을 보낼 필요가 있습니다.
1단계. 자신의 입시 전략 정리하기
목표하는 대학의 학과에 가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교과전형, 정시, 논술까지 다양한 방법 중에서 어떤 방법으로 대학에 갈지를 먼저 정리해야 합니다. 고1에서 받은 내신을 바탕으로 어떤 전형으로 대학에 지원할지 어느 정도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미리 고민하지 않으면 막연하게 공부를 하다가 나중에 고3이 되어서야 허겁지겁 대입 전략을 수립하게 되는데, 그런 경우에는 최선의 결과가 나오기 어렵습니다. 내신, 수능 최저, 정시성적 등 자신에게 무엇이 어느 정도 필요한지를 알아야 공부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학생부종합전형이나 학생부교과전형에 지원할 계획이라면 내신 성적이 무엇보다 중요할 겁니다. 겨울방학 학습 계획도 내신에 맞춰 수립해야겠죠. 수능 최저를 맞춰야 한다면 영어에서 필요한 등급이 나올 것이고 그 등급을 위한 준비를 겨울에 해야 합니다. 주어진 시간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무조건 열심히 하기보다는 ‘똑똑하게’ 열심히 공부할 생각을 해야 합니다.
2단계. 내신과 수능은 연결되어 있다!
내신은 학교별로 출제 경향의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수능 스타일의 문제와 서술형이 출제되는 큰 틀은 동일합니다. 내신 성적을 올려야 한다면 수능 영어를 잡는다는 마음으로 준비를 해야 합니다. 학교에 따라서는 시험 범위가 굉장히 많기도 합니다. 이때 많은 학생들이 시험 범위를 다 공부를 하지 못해서 어려움을 겪습니다. 도저히 공부할 수 없는 분량이라고 생각을 하죠.
하지만 여기서 생각해야 할 점은, 우리가 치르는 모의고사도 시험 범위가 무한한 시험이라는 점입니다. 모의고사에서 우리는 처음 보는 지문을 해석해서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학교 시험도 모의고사처럼 접근해야 합니다. 다수의 학생들이 중학교 때처럼 제한된 범위를 암기하듯이 공부하는 습관을 가지고 고등학교 내신 영어에 접근을 하는데, 이럴 경우 시험 범위가 많으면 대처를 제대로 못 합니다. 아무리 범위가 많더라도 문장을 해석하고, 지문의 주제를 파악하고, 독해 유형별로 푸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면 충분히 내신에도 대처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겨울방학 때에도 이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내신 성적을 올리기 위한 겨울방학 학습 계획
1. 단어 암기
하루에 30개씩 꾸준히 암기하는 것을 목표로 하세요. 기출 단어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기출 단어를 적절한 예문과 함께 다루고 있다면 어떤 단어장도 괜찮습니다. 하루에 정해진 시간에 30개의 단어를 외우세요. 망각에 대해서 불안해하지 마세요. 망각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다만, 단어를 암기하면서 꼭 독해를 같이 하세요. 외운 단어를 독해하면서 자주 만나야 자연스럽게 단어를 머리에 넣을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 단어장만 반복하면 뇌가 자극을 받지 못해서 제대로 기억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루 30개씩 단어 암기 + 독해를 꼭 기억하세요.
2. 기초 문법 마스터
모의고사 기준 4등급 이하의 학생이라면 영어의 기초가 약한 상태입니다. 기초 문법을 겨울방학 때 한 번 정리하고 가야 합니다. 기초가 없는 상태에서는 절대로 1-2등급 수준으로 올라갈 수 없습니다. 예비 고2에게는 시간이 무기입니다. 고3 선배들보다 1년이라는 시간이 더 있기 때문에 기초를 잡고 제대로 출발하면 고3 때에는 분명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ebsi에서 제공하는[2024 수능개념] 정승익의 개념잡는 대박노트 스터디 플래너를 이용해 주세요. 최단 기간에 기초문법부터 독해에 이르기까지 수능 영어의 기초를 잡을 수 있습니다.
3. 문장 해석 연습
문법을 안다고 해서 문장 해석이 바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문장은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많은 경험을 해야 비로소 제대로 문장을 해석할 수 있습니다. 결국, 긴 문장을 얼마나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는지가 독해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그리고 문장 해석을 연습하는 과정에서 단어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기 때문에 문장 해석 연습은 수능 영어 마스터를 위해서 필수 과정입니다. 기출 문장들을 이용해서 문장 해석을 연습할 수 있는 강좌가 EBSi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4. 글의 주제 찾기
모의고사를 풀 때 지문을 다 읽고 나서도 무슨 말인지를 몰라서 다시 또다시 지문을 해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최근의 수능 지문들은 인문/사회/자연/문학/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소재들이 출제가 되기 때문에 지문의 내용을 쉽게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10문장 내외를 해석하고 나서도 무슨 말인지를 몰라서 다시 해석을 해 보면서 시간을 뺏기는 일이 자주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런 어려운 지문을 해석할 때는 주제를 먼저 잡아야 합니다. 대략의 주제를 잡으면 어려운 문장의 내용들도 주제와 비교하면서 해석을 해서 수월하게 의미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글의 주제라는 것은 소재에 대한 글쓴이의 생각입니다. 글의 소재는 지문에 반복적으로 등장합니다. 소재를 먼저 찾고, 소재에 대해서 글쓴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정리하면 주제가 완성됩니다. 예를 들어서 글의 소재가 ‘mending(수리)’이라는 것을 찾았다면, 수리에 대해서 글쓴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를 소재 주변에서 찾아보세요. 수리는 인간이 하는 굉장히 창의적인 행위이다. 수리는 제품을 생산하는 것보다 더 힘든 일이다. 수리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이런 식으로 지문의 여기저기에서 수리에 대한 이야기들을 모으면 결국 하고자 하는 말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수리’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창의적인 행위’라는 것이죠. 이것은 최근의 수능 영어 문제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글의 주제를 먼저 파악하면 어려운 글의 내용을 일관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5. 독해 유형별 전략 익히고 연습
수능 영어에 출제되는 28문제의 독해 문제 중에서 가장 오답률이 높은 유형은 빈칸/순서/삽입입니다. 이렇게 3개의 유형은 통계를 보면 항상 오답률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즉, 여러분의 영어 실력이 향상되면 결국 빈칸/순서/삽입 유형을 잡아야 최상위권의 점수를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수능 영어를 잡기 위해서는 이 주요한 유형들 외에도 다양한 유형들을 푸는 방법을 제대로 익혀야 합니다. 순서, 삽입의 경우는 지문의 수준보다 오답률이 월등히 높습니다. 학생들이 해석을 어느 정도 하는데도 답을 못 찾습니다. 그 이유는 푸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흐름을 나타내는 명시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해석을 바탕으로 한 ‘감’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다 보니 정답을 못 찾는 겁니다. 유형별 전략을 최단기간에 익히는 방법은 EBSi의 해설 강의를 이용하는 겁니다. 해설 강의에서는 모든 문제들을 다루면서 유형별 해결 전략을 제시하기 때문에 가장 빠르게 유형별 전략을 익힐 수 있습니다. 기출 문제를 먼저 풀어본 후 해설 강의를 보면서 자신의 풀이법과 비교해 보세요.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유형별 푸는 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3단계. 수능 최저, 정시 성적이 필요하다면
고2 때부터 수능을 위한 준비를 해 놓으면 고3 때 굉장히 유리합니다. 수도권 대학의 수능 최저 기준을 맞출 수 있다면 자신의 내신 성적보다 훨씬 더 좋은 대학에 합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능 영어는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다른 어떤 과목보다도 안정적으로 수능 최저를 위한 등급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수능 최저를 준비하거나 정시 성적이 필요해서 수능까지를 준비해야 하는 학생들은 추가로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올해 치러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부터 EBS 연계교재의 연계율이 50%로 줄어들고, 독해 부분에서 연계 방식이 간접연계로 바뀌었습니다. 간접연계라는 것은 ‘소재’를 연계를 한 것인데 쉽게 설명하면, 기존에는 EBS 연계교재의 지문이 글자 그대로 수능 시험에 출제가 되었다면, 이제는 겉으로 봤을 때는 다른 형태의 지문이 출제되는 겁니다. 이에 따라 공부 방식도 변화가 필요합니다.
먼저 5개년 기출 문제를 풀 것을 제안합니다. 기출 문제는 언제나 학습의 기준이 됩니다. 이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수능 영어의 전체적인 수준을 알 수 있고, 현재 나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수능특강, 수능완성으로 이어지는 EBS 연계교재를 푸세요. 단, 지문의 내용을 우리말로 암기를 하는 식으로 접근하지 마세요. 모의고사를 푼다는 마음으로 시간을 재고 문제를 푸세요. 그리고 틀린 문제를 중심으로 해설 강의를 보면서 어떤 부분에서 오답이 발생했는지를 확인하세요. 연계율이 줄어들고 간접연계 방식으로의 변화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수능특강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그해에 출간되는 새로운 문제 중에서 수능특강을 비롯한 EBS 연계교재에 수록된 문항들이 가장 수능 수준과 닿아 있는 양질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수능에서는 처음 보는 영어 지문을 해석하고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기출 문제들은 어디선가 한두 번 마주쳤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제대로 된 연습을 위해서는 새로운 문제가 필요합니다. 그해의 최고의 새로운 문제는 수능특강, 수능완성 교재 안에 있습니다. 이 문제들을 오랜 시간 동안 집필이 되었기 때문에 그해 접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새로운 문제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문제들을 풀면서 실전처럼 풀이하면서 수능 영어를 위한 최종점검을 할 수 있습니다. 수능 최저,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기출+EBS 연계교재> 학습을 통해서 영어에 대한 감을 놓치지 않기 바랍니다.
고1 시기는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아쉬움이 있는 시기입니다. 내신 성적이 원하는 만큼 안 나왔을 수 있고, 모의고사도 집중해서 공부를 안 했을 수 있습니다. 아쉬운 만큼 겨울방학 때 제대로 공부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막연한 공부는 안됩니다. 자신의 현재 실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어떤 것들을 보완해야 하는지를 분석해서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입시 전형이 다양하기 때문에 제한된 시간에 자신에게 꼭 필요한 대비를 해야 최고의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1년 후 겨울방학 때는 마음이 급할 수 있습니다. 이제 시간이 그리 많지 않거든요. 고1에서 고2로 넘어가는 겨울방학이야말로 가장 마음 편하게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이 황금 같은 기회를 꼭 잡기 바랍니다.
출처 : https://www.ebsi.co.kr/ebs/ent/enta/retrieveMyGlUnivLearnEntAnalysisView.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