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수능에서 사회탐구 2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이 자연계열 학과에 지원하는 비율이 전년 대비 4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학사가 서울권 주요 대학을 분석한 결과, 자연계 지원자 중 사탐 응시자 비중은 15.9%로 작년보다 12%포인트 넘게 늘었습니다. 이는 대학들이 계열에 상관없이 필수 응시 과목 제한을 잇달아 폐지한 영향으로, 올해부터 제한을 푼 홍익대의 경우 증가폭이 가장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과학탐구 응시자가 인문계열로 향하던 기존의 '문과 침공' 현상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대신 학습 부담이 적은 사탐으로 쏠리는 '사탐런' 현상이 심화되면서, 사탐 성적을 들고 자연계로 교차 지원하는 새로운 경향이 자리 잡았습니다. 전문가들은 탐구 과목 선택이 합격을 가르는 주요 변수가 된 만큼, 대학별 과목 허용 여부와 반영 방식을 고려한 전략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