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5일 2026학년도 수능 성적이 통지됨에 따라, 대성학원은 수험생들이 정시 지원 전략을 철저히 세울 것을 당부했습니다. 우선 종이 배치표로 대략적인 지원 가능선을 파악하되, 대학마다 반영 지표와 비율이 다르므로 표준점수나 백분위의 단순 합계만으로는 정확한 판단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온라인 합격예측 서비스를 활용해 대학별 환산점수를 산출하고 구체적인 합격 가능성을 점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상위권 대학 및 의·약학 계열 지원 시에는 탐구영역의 '변환표준점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성적 발표 직후 각 대학이 공지하는 이 점수는 교차지원 등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지원 전략을 짤 때는 특정 대학만 고집하기보다 모의지원을 바탕으로 안정, 적정, 소신 지원 대학을 골고루 배분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마지막으로 정시 원서접수 직전, 수시 미등록 이월 인원이 반영된 최종 모집인원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월 인원은 12월 24일부터 29일 사이에 확정됩니다. 또한 경쟁이 치열한 모집단위에서는 동점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므로, 대학별 동점자 처리 기준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성균관대처럼 백분위를 활용하는 경우 동점자가 다수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출처] 파이낸셜뉴스 김만기 기자 (monarch@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