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으로 총 2207명을 선발합니다. 원서 접수 결과 1만7930명이 지원해 최종 경쟁률은 8.12대 1로 마감됐습니다. 이는 전년도 9.07대 1보다 하락한 수치입니다.
전형별로는 지역균형전형이 4.75대 1, 일반전형이 9.04대 1을 기록했으며, 특히 의예과는 10.92대 1로 전년도 13.56대 1보다 크게 낮아졌습니다. 지원자 수도 240명(18.6%) 감소했습니다. 입시 업계는 수험생들이 상향 지원 대신 안정 지원을 택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과탐 응시가 필수가 아닌 자유전공학부 지역균형전형은 경쟁률이 6.35대 1로 오히려 상승했습니다.
고려대학교도 같은 날 수시 모집을 마감했습니다. 총 2703명 모집에 5만5009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20.35대 1로 전년도와 비슷했습니다. 다만 의과대학은 22.97대 1로 전년도 30.55대 1보다 하락했고, 지원자 수도 24.8% 줄었습니다. 반면 경영대학 논술전형은 170.58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수능 최저 기준 완화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출처] 뉴시스 고홍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