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가 작년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교육방송 강사인 윤윤구 한양대사범대부속고 교사는 "작년 수능과 출제 경향, 난이도 등이 비슷했다"고 분석했다.
과목별로는 국어영역이 적정한 정보량과 복잡하지 않은 구조로 출제돼 적정 난도를 유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독서 17번, 문학 24번, 언어와매체 38번 문항은 까다로웠다.
수학영역도 작년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였으며, 6월 모의평가 대비 확률과통계·기하는 어려워지고 미적분은 쉬워졌다. 변별력이 높은 문항으로는 수학Ⅰ 22번, 수학Ⅱ 21번이 꼽혔다.
영어영역은 6월 모의평가(1등급 비율 19%)보다 어렵고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21·34·39번이 까다로운 문제로 평가됐다.
올해 입시 최대 변수는 '사탐런' 현상이다. 자연계 학생이 사회탐구로 과목을 바꾸는 전략으로,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 사회탐구 응시생이 39만1449명(60.7%)으로 작년(52.6%) 대비 8.1%포인트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과학탐구 영역에서 수능 최저등급 달성 비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9월 모의평가 이후 사탐런 결정은 권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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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겨레 신문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