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13일부터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원서 접수가 시작됩니다. 접수는 전국 85개 시험지구 교육지원청과 각 고등학교에서 9월 5일까지 진행되며, 접수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올해 의대 모집 인원이 3058명으로 줄어들면서,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였던 N수생 지원자 수가 어떻게 변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6월 모의평가에서 N수생 접수자는 9만988명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해, 올해 역시 높은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검정고시 출신 수험생도 꾸준히 늘고 있어 N수생 비중이 쉽게 줄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수능 과목 선택에서는 이과 학생들의 사회탐구 선택 현상(‘사탐런’)이 심화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따라 의대 등 최상위권 대학의 수능 최저 충족이 한층 어려워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특히 의대 수시 일반전형 선발에서 수능 최저를 반영하지 않는 비율은 10.6%에 불과해 수능 성적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할 전망입니다.
또한 올해부터는 모든 수험생이 온라인 사전 입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수험생은 접수 전 온라인으로 응시 정보를 입력하고 수수료를 납부할 수 있으며, 이후 현장 접수처를 방문해 본인 확인을 거쳐야 최종 접수가 완료됩니다.
[출처] 한국경제 김소연 기자 (sue123@hankyung.com)